■ 진행 : 강진원 앵커
■ 화상출연 :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.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건 아닌지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.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연결돼 있습니다. 나와 계시죠?
[신상엽]
안녕하세요.
선생님, 일단 앞서 집단감염 사례 두 곳을 현장 연결을 했습니다. 이외에도 꾸준히 일상생활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?
[신상엽]
설 연휴 이전에 400명대 전후로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던 확진자 수가 지금 설 연휴 이후에는 600명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.
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확진자 수의 추이보다는 현재 유행이 확산되고 있느냐, 또는 완화되고 있느냐. 이런 추세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유행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위해서는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이동량 감소입니다. 그래서 보통은 이동량 감소가 있고 2주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또 감염재생산지수가 좀 떨어지는 그런 양상을 보이게 되거든요.
그런데 지금 반대로는 또 이동량이 증가하면 반대 현상이 일어나는데 지금 3차 대유행이 일어난 이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1월 초까지는 수도권 이동량이 감소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떨어져서 1 아래로 잘 유지되고 있다가 1월 초부터 수도권의 이동량이 증가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계속 증가했습니다.
그래서 심지어 2~3주 전부터는 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. 재생산지수가 1이 넘었다는 것은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이라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이동량이 계속 증가하면 확진자 수가 더블링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.
그래서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지금 설날 연휴가 끼면서 오늘 방역당국에서 발표한 걸 보면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의 이동량이 한 14.6%가 증가했다고 지금 나타난 상황이거든요.
이는 설날을 매개로 지역과 지역 간, 가족 간 전파에 의해서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도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.
선생님, 일단 가족 간 감염의 우려까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까지 현재 파악된 설 연휴 기간 가족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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